Contents

Humor
2014.03.21 15:41

[펌] 감동적인 글

조회 수 4666 댓글 0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작성자 : 모름

grandma.jpg

이 글은 몇 년전 저에게 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시절,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직장을 얻기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녔지만,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 어디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피로해지고 배도 곯으면서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제 다짐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또 다시 세상에 대한 원망만 깊어졌었습니다.

그러다 한 국밥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저는 무전취식을 할 생각으로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국밥 한그릇을 주문했고,
할머니는 제 행색을 한번 훓어보시고는
이내 국밥 한그릇을 내주었습니다.

국밥을 몇분만에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저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할머니가 한눈을 판 사이에
재빨리 도망을 쳤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가게에서 뛰쳐나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뛰지말고 걸어가! 다쳐!"

그소리를 들은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짐을 느꼈고,
할머니의 말씀대로 걸어갔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다 나쁜 것은 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는 찰나에
저는 가까이 있던 지구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뛰지않고 걷는 바람에
할머니는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할머니는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

하면서 제 싸대기를 후려쳤습니다.

lifeis.jpg

한샘장터의 할매원조국밥집 주인
김X분 할머니, 저 출소까지 4주 남았습니다.

4주후에 봅시다.. 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16 Humor 개발자가 능력이 없어서 file hooni 2023.06.07 1365
4815 Humor 개발자가 화났을 때 file hooni 2023.08.26 70
4814 Humor 개발자는 날씨 좋을 때.. file hooni 2022.02.16 186
4813 Humor 개발자는 항상 일한다. file hooni 2021.02.27 192
4812 Humor 개발자와 QA 테스터 file hooni 2021.08.21 162
4811 Humor 개발자와 만나야 하는 10가지 이유 file hooni 2016.04.11 322
4810 Humor 개발자용 캡챠 file hooni 2021.03.27 214
4809 Humor 개발자의 고통 file hooni 2023.06.01 23
4808 Humor 개발자의 모습 file hooni 2022.06.01 369
4807 Humor 개새끼 관련 짤 file hooni 2021.12.17 373
4806 Humor 개에게 물을 주세요 file hooni 2022.12.17 170
4805 Humor 개와 고양이의 멘탈 차이 file hooni 2014.10.24 556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438 Next
/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