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Humor
2017.04.19 16:04

흥부가 맞은 이유

조회 수 2575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eungbu01.jpg


흥부는 집에 식량이 떨어져 놀부 형님댁에 찾아갔다.
마침 부엌에 인기척이 있어 들어갔더니,

놀부마누라가 허리를 숙이고 밥을 짓고 있었다.
흥부는 형수 뒤에서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데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놀부마누라는 주걱을 들고 흥부의 빰을 후려 갈겼다.

“어따대고 수작이야, 이제 뵈는 것이 없구만.”
놀부마누라는 씩씩거리며 다시 하던 일을 계속했다.

흥부는 한참을 기다리다 다시 말했다.
“형수님, 저 아직 서있어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형수를 희롱하다니...”
놀부마누라는 주걱으로 또 흥부의 빰을 후려쳤다.

잠시후 놀부마누라는 밥상을 들고 부엌을 나갔고, 흥부는 급히 형수를 뒤따라나가며 말했다.
“형수님, 전 형수님 아니면 어디 사정할 곳이 없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놀부마누라는 얼굴이 빨개지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밥상을 던져버리고 흥부를 발로 걷어 차 버렸다. 그리고는 음식물로 더러워진 옷을 빨기 위해 빨래통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흥부가 다시 말했다.
“형수님, 이왕 빠는 김에 제 것도 빨아주세요.”

그날 흥부는 안 죽을 만큼 맞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6 Humor 엔지니어에게 말을 걸어도 되는 타이밍 file hooni 2018.06.22 417
2535 Humor 미필들은 모르는 기술 file hooni 2019.03.15 417
2534 Humor 효리야 오늘 방송 괜찮았어 file hooni 2019.03.28 417
2533 Humor 수행록 - 기생 file hooni 2014.10.27 418
2532 Humor 남자들의 동지애 file hooni 2014.11.18 418
2531 Humor 버림받은 강아지 file hooni 2014.11.18 418
2530 Humor 걸그룹들이 모르는 것 file hooni 2015.03.14 418
2529 Humor 미친 앨범 구성품 file hooni 2018.02.15 418
2528 Humor 뱀 사진에 낙서해본 결과 file hooni 2018.08.10 418
2527 Humor 가축을 도축할 때 덜 미안한 방법 file hooni 2019.04.05 418
2526 Humor 아기 볼 때 주의해야할 것들 file hooni 2014.10.27 419
2525 Humor 중고나라 초딩 등장 file hooni 2014.11.17 419
Board Pagination Prev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438 Next
/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