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똑똑한 매니저(smart manager)와 현명한 리더(wise leader) 중 어느 쪽인가?"
대부분은 이 둘의 차이점이 뭐냐고 반문한다. 똑똑한 것과 현명한 것은 둘 다 바람직한 것이고 매니저나 리더가 갖춰야할 품성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다이애나 부서(Dianna Boother)는 "똑똑한 매니저와 현명한 리더 사이엔 차이점이 있다"며 최근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그 차이점을 설명했다.
부서에 따르면, 우수한 리더십은 크게 똑똑한 매니저형과 현명한 리더형으로 나뉜다. 어느 한쪽에 더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직종과 조직 구성원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이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똑똑한 매니저들은 쉬운 일에서 시작해 복잡한 일을 해결한다. 또한 이들은 어떠한 일이던 정확하고 제대로 처리하려 한다. 반면 현명한 리더들은 조직에 옳은 일을 하며 어렵고 복잡한 일을 쉽게 만들어 해결하려 한다.
이 둘은 방대한 일을 떠 앉았을 때 처리하는 방식에서 차이점을 엿볼 수 있다. 똑똑한 매니저는 일을 어떻게(how) 처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숙달된 방법으로 일을 하나씩 쪼개서 분석하고 처리한다. 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자신이 이 분야에서 능숙한 전문가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명한 리더는 이 일을 왜(why) 하려는지 근본적인 이해를 꿰뚫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개별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해 처리하며 결론을 낸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식보단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해 이를 응용해 일을 처리한다.
똑똑한 매니저는 풍부한 정보와 노련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팀원들에게 자신이 이 직종에 숙달됐다는 것을 보여주며 학습시킨다. 이에 반해 현명한 리더는 가지고 있는 정보와 사실 등을 특정한 상황에 적절히 응용할 줄 안다. 일의 근본을 이해함으로써 정보의 응용력이 뛰어난 것이다.
팀원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이 둘의 공통점을 볼 수 있다. 누군가를 통하지 않고 당사자와 '직접' 그리고 '자주' 얘기를 나눈다. 현명한 리더들은 여기에 더해 대화 방식이 더 정다우며 요령 있고 또 일관성 있게 한다. 이들은 또 열린 자세로 주변의 정보와 사실을 들으며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고정관념으로 섣불리 결과를 내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개념으로 행동하는 똑똑한 매니저와 상반되는 자세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8&aid=00035917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