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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수정 화백,
어떤 아이에게 편지를 받았답니다.

아이 :
아저씨, 둘리가 불쌍하지도 않나요?
고길동 아저씨가 맨날 둘리 괴롭히는데..

김수정 :

니가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하다고 느낄 때 쯤이면,

넌 다 큰거란다.


dooli01.jpg

영희네 집에 온 첫날,
집에 있는 음식을 허락도 없이 막 먹음



dooli02.jpg

아저씨 TV 보시는데,

옆에서 풍선껌 짝짝 씹어 신경쓰이게 함.



dooli03.jpg

심지어 드럽게 얼굴에 묻힘 ㅋㅋ



dooli04.jpg

머리에 껌 붙어서 땜빵 생기게 함 ㅠㅠ



dooli05.jpg

아저씨한테 "이양반이!" 이러면서 말대꾸 함



dooli06.jpg

아저씨 온 몸의 털을 깎고 옷도 찢어버림



dooli07.jpg

손님 접대하는데,

찻잔을 베개로 내리쳐서 엉망진창 만듦



dooli08.jpg

애들 먹을 음식을 혼자 다 먹음,

그리고 마법으로 가짜 빵 만들어 놓음



dooli09.jpg

둘리가 사고 쳐서 사람들이 쫓아옴



dooli10.jpg

1차 손해배상, 엄청난 돈 지출함.

(당시 시세로 치면 더 엄청난 거임)



dooli11.jpg

또 손해배상..ㅡㅡ;



dooli12.jpg

또 청구서 날라옴..



dooli13.jpg

이번에 눈을 찌름!! ㅠㅠ



dooli14.jpg

자는데 귀찮게 함..



dooli15.jpg

장난감으로 얼굴 찌름.. ㅜㅜ



dooli16.jpg

또치도 같이 살겠다고 우겨서 위장병 생김

(이미 도우너도 얹혀 살고 있던 상태)



dooli17.jpg

아저씨가 아끼는 레코드판 다 박살냄..



dooli18.jpg

아저씨의 양주병 모두 깨부숨 ㅠㅠ



dooli19.jpg

아저씨가 아끼는 낚시대 다 망가뜨림



dooli20.jpg

나중엔 아주 집까지 박살냄..



어른이 돼서 생각해보니까..

고길동 아저씨 만큼 착한 사람 없고,

둘리가 진짜 개색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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