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Humor
2014.03.21 15:41

[펌] 감동적인 글

조회 수 4654 댓글 0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작성자 : 모름

grandma.jpg

이 글은 몇 년전 저에게 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시절,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직장을 얻기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녔지만,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 어디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피로해지고 배도 곯으면서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제 다짐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또 다시 세상에 대한 원망만 깊어졌었습니다.

그러다 한 국밥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저는 무전취식을 할 생각으로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국밥 한그릇을 주문했고,
할머니는 제 행색을 한번 훓어보시고는
이내 국밥 한그릇을 내주었습니다.

국밥을 몇분만에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저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할머니가 한눈을 판 사이에
재빨리 도망을 쳤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가게에서 뛰쳐나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뛰지말고 걸어가! 다쳐!"

그소리를 들은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짐을 느꼈고,
할머니의 말씀대로 걸어갔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다 나쁜 것은 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는 찰나에
저는 가까이 있던 지구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뛰지않고 걷는 바람에
할머니는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할머니는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

하면서 제 싸대기를 후려쳤습니다.

lifeis.jpg

한샘장터의 할매원조국밥집 주인
김X분 할머니, 저 출소까지 4주 남았습니다.

4주후에 봅시다.. 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Humor 자판기의 진실 file hooni 2014.04.23 4415
430 Humor 공감되는 그림 한장 (Mac vs. Windows PC) file hooni 2014.04.15 4278
429 Humor 김여사만이 할 수 있는.. file hooni 2014.04.02 4447
428 Humor 친구 기절시키는 장난 file hooni 2014.04.01 5912
427 Humor 한국인, 미국인, 일본인 file hooni 2014.03.27 5327
426 Humor 미용실 다녀온 아내 file hooni 2014.03.27 4748
425 Humor 뭐라고? 내가? file hooni 2014.03.26 4598
424 Humor 셀카에 응가 중인거 찍힘 file hooni 2014.03.26 4971
423 Humor 회전초밥집 정전 file hooni 2014.03.26 6838
422 Humor 노부부의 사랑 hooni 2014.03.21 4862
421 Humor 사유리 홍어전 시식 file hooni 2014.03.21 4653
» Humor [펌] 감동적인 글 file hooni 2014.03.21 4654
Board Pagination Prev 1 ...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 437 Next
/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