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Views 516 Comment 0
Atachment
Attachment '2'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monster01.jpg



"자.여기가 우리가 살 새집이다."


"와! 엄청 하얗다."


난 32살의 유부남이다.


아내가 없는.


3년전 우리가족은 바다로 여행을 갔었다.


그곳에서 아내와 나의 딸 마리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렸고,


난 결국 마리만을 구하고 말았다.


그 하얀 집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


마리에겐 2층의 5개의 방중 맨 오른쪽에 있는 끝방을 주었고,


난 1층의 맨 끝방을 골랐다.


내방에서 바로 윗층이 마리에 방이기에, 왠지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마리야 잘자."


'쪽'


"아빠도 잘자."


'딸깍'


마리의 방에 불을꺼주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내 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윗층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마치 사람의 말소리 같은..


난 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쾅'


"마리야!"


마리는 태연한듯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응? 왜 아빠?"


"너 누구랑 이야기 했니?"


"응.나 엄마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니까 가버렸어."


순간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마.. 마리야.. 오늘은 아빠랑 자자.."


난 마리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다.


다음날, 난 평소 친하던 존 교수에게 찾아가서 나의 논문을 건네며 슬쩍 어제의 일을 꺼냈다.


"저... 교수님.. 사실은 어제..."


난 그 이야기를 다 했고 교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마도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을 보는것 같아."


"하지만 그이는 3년전에 죽었는데 왜 지금에서야 환상을 보는거죠?"


"새집에 와서 엄마와 함께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마 그래서 일걸세.


내가 좀 연구해 볼테니.자네는 집에서 쉬고있게."


난 교수의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갔다.


도착하니 하늘은 벌써 어둠이 깔려있었다.


"마리야."


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마리야?"


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2층방으로 올라갔다.


"히힛"


웃음소리가 들렸다.


재빨리 뛰어서 방에 들어갔더니 마리는 또 허공에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마리야!"


"아빠? 엄마가 또 갔어."


"엄마는 없어! 3년전에 죽었다니깐 왜자꾸 그래!"


"아빠..."


마리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마.. 마리야 아빠가 미안해..."


난 우는 마리의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마리를 재웠다.


다음날


'따르르르릉'


'철컥'


"여보세요?"


"어..나..날세...존교수..."


존교수는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떨었고 목소리도 쉬어있었다."


"왜 전화를..."


"마리! 자네딸 마리말일세! 3년전 그 사고로 엄마와 함께 죽었다는구만!"


"네?"


"지.. 진짜야! 내가 확실히 조사를 해봤는데.."


'철커덕'


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내 뒤엔 마리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고있었다.


"아빠. 아빠 머리 위에 엄마가 있어.


난 마리를 데리고 근처 깊은 산속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난 마리를 그자리에 묶어두고 내려왔다.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문을 두드렸고,난 이번엔 마리의 다리까지 잘랐다.


마리는 비명한번 지르지도 않았다.


마리를 이번엔 거의 400km정도 되는곳에 데려다 놓고 와버렸다.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우리집 문을 두드렸고,


난 너무놀라 묻고 말았다.


"어.. 어떻게..."


"히히. 아빤 그것도 몰라?



.



.



.



.



.



.



.



.



.



.



"발없는 마리 천리간다."


천리는.. 400km 니까..





?

  1. 나 스스로가 싫을 때는 이렇게..

    공대유머. 스스로가 싫을 때는 이렇게.. C++를 하면 그게 더 싫다는걸 깨닫게 됨 ㅋㅋ
    Date2022.04.06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139 file
    Read More
  2. 나 살찐 것 같아? 공감 자아낸 초코바 광고 영상

    “오빠 나 살찐 거 같아?... 아 왜 나한테 관심이 없어?!” 부들부들… 남자를 시험에 빠뜨리는 여자친구의 예민한 질문...!
    Date2014.12.31 CategoryMedia Byhooni Reply0 Views689 file
    Read More
  3. 나 살색 색연필 좀 빌려줄ㄹ...

    무슨 살색이 이렇게 많냐고? 많지.. 당연히.. ㅋㅋㅋ
    Date2017.12.21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315 file
    Read More
  4. 나 때는 말이야..

    요즘 어인 애들은 아이폰에 아이패드 가지고 놀지만, 나 7살 때는 이러고 놀았다고 ㅋㅋㅋ 7 years old kids today: iPhones, iPads, Airpods... Me when I was 7: Hellooooooooo 요즘 애들 중에 저게 뭐하는 건지 모르는 사람 분명히 있을 듯.. 선풍기에 아~~...
    Date2023.04.11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175 file
    Read More
  5. 나 때는 말이야.

    난 떨어졌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어. 나는 너희처럼 연약하지 않았어. <!-- When I fell, nothing would happen to me. I wasn't delicate, like you kids.
    Date2023.09.02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27 file
    Read More
  6. 나 금수저인데..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다..

    밥을 도저히 퍼먹을 수가 없다. 으이씨 ㅠㅠ
    Date2017.11.15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398 file
    Read More
  7. 끝내주는 검스 뒷태

    진짜임.. 검정 스타킹 뒷태 ㅋㅋ
    Date2018.07.19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2738 file
    Read More
  8. 끝까지 읽어야 안 무서운 이야기..

    "자.여기가 우리가 살 새집이다." "와! 엄청 하얗다." 난 32살의 유부남이다. 아내가 없는. 3년전 우리가족은 바다로 여행을 갔었다. 그곳에서 아내와 나의 딸 마리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렸고, 난 결국 마리만을 구하고 말았다. 그 하얀 집 내부는 굉장히 넓...
    Date2014.10.24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516 file
    Read More
  9. 끝까지 봐야 아는 반전

    끝까지 봐야 아는 반전.. <!-- 꼬르르르륵 꼬르르르륵.. ㅠㅠ 스윽 저.. 저는 급식비를 못 냈는데요 돈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란다 너희들의 미래야말로.. 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란다. 나 하나 잘먹고 잘 사는게 그게 뭐 그리 중요한건가 가난에 굴복하지...
    Date2016.05.18 CategoryCartoon Byhooni Reply0 Views716 file
    Read More
  10. 끝까지 방심하면 안되는 이유

    이긴 줄 알았고만? ㅋㄷ
    Date2015.02.11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274 file
    Read More
  11. 끔찍한 동족 혐오자

    쥐가 쥐를 보고 놀라서 소리지름 ㅋㅋ
    Date2018.08.14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370 file
    Read More
  12. 끌리는 맥주집 상호명

    누가 봐도 가고 싶은 상호명.. 해석하면 내용도 참 건전한데 우리집 맥주 (Beer) 오빠, 우리집 비어 ㅋㅋ
    Date2015.08.05 CategoryHumor Byhooni Reply0 Views979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 490 Next
/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