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빠 맛봐서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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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OO까지 하게 됐어요.
# 내 생애 최악의 데이트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지나치게 직설적이었어요. 콩깍지가 씌어 있던 제 눈엔 솔직한 사람으로 보였죠. 하지만 점점 사람들에게 무례한 말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저도 지쳐갔어요. 어느 날, 제가 웃을 때 팔자 주름이 깊게 파이는 걸 보고 “넌 많이 웃으면 화장이 끼겠다”라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자 했죠. 나도 솔직하게 말하면 할 말 더 많거든?
- 전예지(25세, 강사)
전 남친이 항상 집 앞까지 바래다줬어요. 하루는 헤어지기 아쉬워 놀이터에 앉아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박력 있게 키스를 하더라고요. 왜 이러나 했는데 트림과 함께 청국장 냄새가 옮겨왔죠. 사탕 키스, 카푸치노 키스, 다 놔두고 왜….
- 문해주(27세, 대학원생)
아는 오빠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섹스까지 하게 됐어요. 너무 작아 느끼지도 못 한 채 끝났는데 “이제 오빠 맛봐서 어쩔래?”라더군요. 입맛만 버렸어!
- 신채원(28세, 프리랜서)
남친을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어요. 자기는 배 안 고프다면서 안 먹는다더니 다른 친구가 계산하러 가자 그제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더군요. 돈은 내기 싫고 먹고는 싶었니?
- 양예지(26세, 회사원)
학창 시절에 남친이 볼 뽀뽀 200번 해주고 싶다며 정말 숫자를 세면서 한 적이 있어요. 무안하게 만들기 싫어 가만히 있었는데, 다음 날 그 자리에 여드름이 났지 뭐예요. 볼빨간 사춘기였네요, 저….
- 권유란(30세, 작가)
첫 데이트 날이었어요.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해 예쁘게 꾸미고 나갔죠. 그런데 남친은 저랑 다른 마음이었나 봐요. 주짓수 학원에서 나눠준 티셔츠를 입고 나왔더라고요. 앞면에는 ‘주짓수’라고 궁서체로 써 있고 뒷면에는 발차기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어요. 발차기는 제가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 황민영(28세, 회사원)
남자 친구가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어요. 오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어보더니 떡갈비를 보곤 먹고 싶다는 거예요. 몇 개 구워 먹고는 집 갈 때 그걸 전부 챙기더라고요. 심지어 제 가방까지 빌려 담아 갔어요. 그거 한 3년은 냉동실에 처박혀 있던 건데, 속 괜찮아?
- 강윤아(26세, 웹 디자이너)
소개팅 상대와의 첫 만남 자리였어요. 보자마자 대뜸 찜질방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었지만 나름 데이트 플랜을 세웠나 하고 귀여운 마음에 따라갔죠. 그런데 정말 들어가서 잠만 자다 나왔네요. 드라마에서 그러는 것처럼 삶은 달걀로 머리라도 한 대 내려칠 걸 그랬나 봐요.
- 이소리(26세,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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