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Humor
2018.03.21 04:35

이제 오빠 맛봐서 어쩔래?

조회 수 929 댓글 0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는 오빠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OO까지 하게 됐어요.


taste00.jpg

taste01.jpg



# 내 생애 최악의 데이트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지나치게 직설적이었어요. 콩깍지가 씌어 있던 제 눈엔 솔직한 사람으로 보였죠. 하지만 점점 사람들에게 무례한 말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저도 지쳐갔어요. 어느 날, 제가 웃을 때 팔자 주름이 깊게 파이는 걸 보고 “넌 많이 웃으면 화장이 끼겠다”라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자 했죠. 나도 솔직하게 말하면 할 말 더 많거든?

- 전예지(25세, 강사)


전 남친이 항상 집 앞까지 바래다줬어요. 하루는 헤어지기 아쉬워 놀이터에 앉아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박력 있게 키스를 하더라고요. 왜 이러나 했는데 트림과 함께 청국장 냄새가 옮겨왔죠. 사탕 키스, 카푸치노 키스, 다 놔두고 왜….

- 문해주(27세, 대학원생)


아는 오빠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섹스까지 하게 됐어요. 너무 작아 느끼지도 못 한 채 끝났는데 “이제 오빠 맛봐서 어쩔래?”라더군요. 입맛만 버렸어!

- 신채원(28세, 프리랜서)


남친을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어요. 자기는 배 안 고프다면서 안 먹는다더니 다른 친구가 계산하러 가자 그제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더군요. 돈은 내기 싫고 먹고는 싶었니?
- 양예지(26세, 회사원)


학창 시절에 남친이 볼 뽀뽀 200번 해주고 싶다며 정말 숫자를 세면서 한 적이 있어요. 무안하게 만들기 싫어 가만히 있었는데, 다음 날 그 자리에 여드름이 났지 뭐예요. 볼빨간 사춘기였네요, 저….

- 권유란(30세, 작가)


첫 데이트 날이었어요.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해 예쁘게 꾸미고 나갔죠. 그런데 남친은 저랑 다른 마음이었나 봐요. 주짓수 학원에서 나눠준 티셔츠를 입고 나왔더라고요. 앞면에는 ‘주짓수’라고 궁서체로 써 있고 뒷면에는 발차기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어요. 발차기는 제가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 황민영(28세, 회사원)


남자 친구가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어요. 오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어보더니 떡갈비를 보곤 먹고 싶다는 거예요. 몇 개 구워 먹고는 집 갈 때 그걸 전부 챙기더라고요. 심지어 제 가방까지 빌려 담아 갔어요. 그거 한 3년은 냉동실에 처박혀 있던 건데, 속 괜찮아?

- 강윤아(26세, 웹 디자이너)


소개팅 상대와의 첫 만남 자리였어요. 보자마자 대뜸 찜질방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었지만 나름 데이트 플랜을 세웠나 하고 귀여운 마음에 따라갔죠. 그런데 정말 들어가서 잠만 자다 나왔네요. 드라마에서 그러는 것처럼 삶은 달걀로 머리라도 한 대 내려칠 걸 그랬나 봐요.

- 이소리(26세, 대학원생)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3 Cartoon 삿짱 후배 #6 - 오늘은 바람이 좀 세네요 file hooni 2018.03.21 655
3632 Cartoon 삿짱 후배 #5 - 슬슬 잘까 file hooni 2018.03.21 592
3631 Cartoon 삿짱 후배 #4 - 공원 같은덴 오랜만이네. file hooni 2018.03.21 537
3630 Cartoon 삿짱 후배 #3 - 우와 저녁노을 예쁘다 file hooni 2018.03.21 619
3629 Cartoon 삿짱 후배 #2 - 뭘 그렇게 할아버지처럼.. file hooni 2018.03.21 592
3628 Cartoon 삿짱 후배 #1 - 어깨가 결려~ file hooni 2018.03.21 662
3627 Humor 자세만 봐도 알 수 있는 프로그래머의 상황 file hooni 2018.03.21 388
» Humor 이제 오빠 맛봐서 어쩔래? file hooni 2018.03.21 929
3625 Media 작년에 주문한 티셔츠가 아직 배송되지 않은 이유 file hooni 2018.03.21 438
3624 Humor Conversation between teacher and students. file hooni 2018.03.21 633
3623 Humor 나이먹고 깨닫는 진리 file hooni 2018.03.14 376
3622 Humor 어느 사장님의 하루 쉬는 이유 file hooni 2018.03.14 379
Board Pagination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489 Next
/ 489